예 역시 지긋지긋한 떡밥임으로 글쓰면서도 이걸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야후와의 거래에서 부정적이었던 스티브 발머가 미국의 유력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MS CEO인 스티브 발머가 직접 야후와 빨리 거래를 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발언이 매우 중대한 분수령이 될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기사인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를 475억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창업자 제리양이 기업적 가치보다는 반 MS적 성향으로 인한 판단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의를 거절했죠.
그리고 야후는 구글과 광고 제휴를 통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 했지만 반독점법을 우려한 구글이 손을 떼죠. 근데 여기서도 재미난 사실이 하나 밝혀졌습니다. 원래 구글은 야후와 제휴하면 반독점법에 의해서 고소당할수오 있기때문에 제휴를 중단한다고 말했지만 어제 밝혀진바에 의하면 미국 법무부는 제휴가 시행되면 즉시 고소하겠다고 구글에게 통보를 했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고소때문에 중단한것이 아니라 법무부가 이미 구글에게 고소할것이라고 밝힌후 구글이 거래를 중단한거죠.
야후의 CEO였던 제리양이 야후는 MS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면서 다시 MS를 유혹했으나 스티브 발머는 이미 끝난일이라고 단칼에 거절.. 또다시 주가 폭락하는 와중에 결국 제리양이 CEO직을 그만두죠.
사실 MS 입장에서 야후의 제리양과 거래를 한다는건 믿음과 신뢰가 이미 깨진관계로 힘든거고.. 제리양이 그걸 잘 알기에 후임도 생각하지 않고 그만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리양이 그렇게 후임 CEO를 정하지 않고 회사를 그만둔건 MS쪽의 의견을 듣고서.. MS가 선호하는 인물을 CEO로 선임하기 위한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MS는 야후에 전혀 관심없는 모습을 겉으로는 철저하게 잘 보여줬는데요..
MS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것이 재미있습니다. 야후의 차기 CEO로 유력했던 조나단 밀러 전 AOL 대표가 사모펀드를 통해서 야후를 인수할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야후에게 관심이 없다할때는 MS 역시 야후와는 끝났다고 하더니..
이제 태도가 확 바뀌어 버린거죠. 야후의 전부사자이었던 치 루 박사를 MS의 온라인 사업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물론 스티브 발머는 이것이 야후의 인수와 아무런 상관없는 인사라지만.. 정말 상관없겠습니까? 저는 향후 야후 인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야후 내부를 잘아는 사람을 임명한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발머는 야후와의 검색엔진 제휴가 늦어서는 안되가 가능한 빨라야 하며.. 얼른 구글과 제대로된 경쟁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까지 설파를 했으니 이제 또다시 야후의 검색엔진 인수를 위한 협상이 시작되겠죠.
결국 이걸 보고 깨달은게 있습니다. 스캇보라스가 선수들 연봉 올리는 방법이 마치 다른 팀에서 더 비싼돈으로 데려갈것처럼 설레발 치면서 최대한 많은 연봉을 받아낸다죠.
야후도 똑같은듯 하네요. 그들을 인수할려는 회사가 없을때는 MS가 가격 낮출려고 절대 사지 않을것이라고 하더니.. 사모펀드가 야후인수할수도 있다고 하니 MS의 태도가 확바뀌잖아요? 야후를 인수한다는 사모펀드는 계획단계일뿐..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멀었다고 하는데.. 스티브 발머가 그새 몸이 달아서 빨리 야후와 다시 협상을 하자고 선언하다니.. 다급해진 MS를 보니 그렇게 포커페이스는 못되는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런거 참 재미있지 않습니까? 저는 MS와 야후의 인수가 인터넷 시장을 크게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경쟁관계를 형성시킬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MS와 야후제휴를 지지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서 MS와 야후의 제휴문제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또 한편 지긋지긋하기도 합니다. 그냥 지난 6월에 끝날 문제가 이게.. 이랬다 저랬다.. 어떤분이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로스와 레이첼 같다고 하는데.. 그말에 한참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 업체의 메가톤급 폭풍을 몰고올 사례인 만큼. 저는 그래도 관심있게 이둘의 관계를 지켜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