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그림 밑의 메뉴에서 숫자를 클릭하시면 소설 "조금은 달콤한 러브송"의 원하시는 회를 볼수 있습니다.

최상급의 시설 최고대 공학관 2층 203호실, 그린티라는 이름 갖은 팀의 개발실이기도 했으며 진우가 속해 있는 팀의 개발실이기도 했다. 진우를 비롯한 7명의 학생들은 회의탁자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최고대 학기 수석을 차지한 승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플렛폼이 PC 윈도우즈 기반인 만큼 DIRETX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저는 이미 게임페스티벌의 게임컨퍼런스의 대회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제공하는 Visual C++을 이용하면 DIRETX를 손쉽게 컨트롤하여 게임을 제작 할 수 있습니다.”

승우의 말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우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diretx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겠죠……”

옆에서 회의 내용을 지켜보던 교수는 학생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럼….. 개발 언어는 결정이 난 것인가?”

모두들 서로의 눈치를 보며 긍적하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때 진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 자바로 개발했으면 하는데……요”

승우는 비웃는 듯한 얼굴로 진우를 바라보며 코웃음을 쳤다.

“그런 기본도 안되어진 소리는 삼가하시죠? 전에 같은과 친구가 코렐에서 워드퍼팩을 자바로 만들었는데 당시에 가장 빠른 퍼스널 컴퓨터에서 키보드에 키하나를 누르고 나니 5분후에 화면에 출력되더군요 게임은 속도가 중요한 것인데 속도에 쥐약인 자바를 사용 하자는건 너무 무모한것 아닙니까?”

교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팀원들은 승우의 말에 공감하듯 동의를 해 주었다.

“저도 같은 생각 입니다…… 저도 게임을 즐겨 하지만 속도가 늦고, 렉이 자주 발생하는 게임은 이제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팀원들은 처음 진우가 지방대라는 사실에 진우를 무시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류대에 다니는 자신들이 지방대에 다니는 진우와 같은 팀에 있다는 사실에 왠지 자신들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팀중에서 가장 수준이 낮은 팀으로 분류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았었다. 하지만 진우의 화려한 경력을 듣고는 그나마 진우를 인정하려는 분위기였는데 진우가 이처럼 말도 안돼는 얘기를 꺼내 놓자 모두들의 한심하다는 눈빛을 띄운채 진우를 바라봤다. 이러한 팀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진우에게 집중됐지만 진우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담담히 웃으며 차분하게 말했다.

“게임에 있어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게임콘솔에 비하면 매우 적기 때문에 다른 모든 플랫폼에서 지원해주는 자바는 장점이 큽니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실력을 쌓고 기술을 쌓는 다는 측면에서 자바로 개발하는것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우는 손을들어 코를 만지작 거리며 다시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거기에 자바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개발환경으로써 프로그램 개발 프로세스를 상당히 축소시켜 주기 때문에 단시간에 개발해야 하는 게임 제작 대회에는 제격입니다.”

승우는 여전히 비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가 진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꾸했다.

“자바가 Write once runs anywhere라는 모토아래서 제작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Write once runs test가 되버려서 멀티플렛폼 전략은 허울뿐입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게 될경우 컴퓨터의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래픽의 랜더링처리가 90%이상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자바는 화면처리 같은부분에서는 정말 최악이죠…...”

승우와 같은 학교 동기인 윤근은 승우의 말에 동의하 듯 끼어들었다.

“작업 공정의 소스코드 부분에서는 네트워크 관련 로직, 충돌, 이벤트 스크립트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여도 결국 속도에서는 그래픽 랜더링 처리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바 사용은 좀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진우는 이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분면 자바의 처리속도가 느리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테스트를 해봤는데 이번에 새로나온 HotSpot을 사용해보니 속도가 꽤나 빠르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그래픽 처리 엔진은 속도를 위해서 C와 C++을 사용하고, 자바인터페이스로 외부핸들링을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승우는 진우가 상식에 어긋나는 말을 늘어놓자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말도 안돼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습니까?”

진우는 피식 웃으며 설명했다.

“JNI(JAVA NATIVE INTERPACE)방식을 사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 입니다. 이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네트워크, 충돌, 이벤트 스크립트 부분은 자바를 사용 가능하게 될 것이고 다른 팀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개발할수 있을것입니다. 특히 자바는 C/C++보다 평균적으로 5배정도 생산성이 높으며 포인터로 인해 발생하는 온갖 종류의 에러가 사라지는 장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다면 짧게 기한이 정해진 게임제작대회에서는 자바가 빛을 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승우는 진우의 자신감에 찬 표정과 일목요연한 설명에 감히 대꾸를 하지 못했다. 승우는 도움을 바라는 눈빛으로 윤근을 바라봤지만 윤근 역시 고개를 숙인채 가볍게 신음을 내 뱉고 있을 뿐이었다. 진우는 코를 긁적이며 담담하지만 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c와 c++이 아무리 좋은 언어라고 해도 네트워크엔진에 사용할 자바의 쓰레드를 포기할수 없습니다.”

승우는 팀원들의 분위기가 왠지 진우의 말에 설득을 당해가는듯 보여 불안했던지 더듬거리며 말을 되받았다.

“그래도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진우씨가 말한 그런걸 할수 있는 사람은 아이디 소프트의 존카멕이 뿐입니다. 그가 아니라면 우리팀은 쫄딱 망할 것이 분명합니다…….”

진우는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회의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 앉아 있떤 팀원들과 담당교수는 의와해 하며 진우의 행동을 주시했다. 진우는 가방에서 시디를 꺼내어서는 켜져 있는 컴퓨터에 삽인한우 천천히 말했다.

“이건 제가 며칠전에 구현해 봤던 프로토타입입니다. fps게임 그러니깐 카스나 퀘이크, 둠 같은 3D 형태로 제작한 것인데.. …...”

진우는 말을 하며 자신이 며칠간 밤새서 만든 게임을 시연해 보여주며 설명을 덧 붙였다.

“현재 이부분에서 네트워크와 스크립트를 보강하고 속도를 향상시키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때 승우는 진우가 자신이 만들어온 프로토타입을 시연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이에 뒤질새로 오래전부터 준비해서 만들어온 프로토타입 게임을 보여주기 위해 시디를 꺼냈다가, 진우의 게임을 보고는 다시 조용히 시디를 가방속에 집어 넣었다. 승우뿐 아니라 팀원들은 진우의 실력에 압도당하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교수 마저도 진우가 시험삼아 제작해온 게임을 보며 놀라 하는 눈치였다.
회의가 끝나고 교실을 나올 즈음에 핸드폰이 울려됐다.

“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자 유리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오빠!! 나야.. 나……. 오빠 동생 유리라고~~~~~”

“어…. 왠일이야? “

“ 나 지금 사실 학교에 와 있어….”

“ 아니 그럼 당연히 고3이 이시간에 학교에 있어야지.. 그게 뭘 어쨌다구? “

“ 아니 그게 아니라 여기 오빠학교…… 최고대야……. 최고대!”

“최고대라고?? 여기는 무슨 일로? 혹시 무슨 큰일이라도? ”

“ 어….... 큰일이지…... 큰일이야.. 그러니깐 얼른 학교 본관으로 나와봐……”진우는 유리가 갑작스럽게 학교에 방문했다고 하자 깜짝놀라며 유리가 나와있다는 대학교 본관으로 달려갔다. 유리는 진우를 보더니 반가운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무척 기분이 좋아 보이는 유리가 진우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가자…………"

진우는 유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얼굴을 붉혔다. 그전에도 같이 외출을 할 때면 유리가 팔짱을 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얼굴을 붉힐껏 까지는 없었지만 오늘 따라 전에 느끼지 못했던 부드럽고 물컹한 가슴에서 전해져 오는 감촉을 확실하게 느꼈기 때문에 홍당무처럼 얼굴이 붉어진 것이었다. 진우는 당황해 하며 팔을 빼내고 물었다.

"어딜?.....”

유리는 진우가 팔을 냉정하게 빼내자 이해하수 없다는 듯 상큼하게 이마를 찡그리며 말했다.

"오빠가 다니는 학교….. 시간도 때울 겸 가보자 한번 구경하고 싶어……."

“아니…… 무슨 중요한 일 때문에 전화한 것 아니었어? “

진우의 물음에 유리는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답했다.

" 오빠 사실 나! 최고대에 합격했어..”

“수능이 한달이나 남았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

“ 오빠도 참…… 수시 전형도 몰라? 하긴 오빠의 성적에서는 수시전형 꿈도 못꾸었겠지만 말야…….”

“아니 내말은…… 너 서울대에 갈려고 하지 않았어? 그래서 일부러 수능을 보려고 한거고 말이야……”

“그게 약간 섭섭하지만…… 그래도 오빠랑 같이 이렇게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는 최고대가 좋은 것 같아서 말이지……”

진우는 유리가 서울대를 포기한 것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대학의 간판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진우는 어차피 최고대도 명문대인 만큼 이왕이면 같이 학교를 다니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러면 내가 한번 최고대의 안내 가이드가 되어 볼까나……”

진우는 말을 하며 앞장을 서서 걸어갔다.

유리는 진우의 당황해 하는 기색을 보며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고는 진우와 나란히 걸었다. 진우는 학교까지 가는 동안 거리에 얽힌 얘기들과 음식점들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줬다. 유리는 진우가 농담을 할 때면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깔깔대며 웃었다. 간혹 유리가 너무 큰소리로 웃어 불쾌하다는 듯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여자였고 불쾌하듯 쳐다봤던 남자들 대부분은 유리의 귀여움 때문인지 처음에는 인상을 찌푸리고 쳐다봤다가 나중에는 넋이 나가 눈을 때지 못했다 개중에는 여자친구와 동행한다 는걸 착각했는지 여자친구에게 호되게 혼나는 남자들도 있었다. 진우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껴도 전혀 창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흐뭇하고 우월감에 빠져 웃음이 나왔다. 어느새 학교에 도착했고 진우는 그제서야 유리가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팔짱을 자연스럽게 끼고 있다 는걸 느꼈다. 진우는 유리를 다시 의식하자 말캉말캉한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얼굴을 조금 붉혔지만 팔을 빼지는 않았다.
유리는 학교에 설치된 분수대를 보고는 감탄하며 분수대로 뛰어갔다. 진우는 유리가 먼저 팔짱을 풀고 뛰어가자 다행이라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분수대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모양에 여의주에서 물이 솟는 모양이었고 옆에서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여의주를 가리키며 놀라는 동상도 있었다. 진우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장난끼 가득한 눈을 한번 굴리더니 분수대에 얽힌 사연을 설명해 주었다.

"이 분수대에 엄청나게 슬픈 전설이 숨어있다는거 모르지?"

유리는 분수대에서 시선을 때며 궁금하다는 듯 진우를 쳐다봤다.

"전설? 그런 게 있어? 뭔데 얘기해주라……."

진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옛일을 회상하듯 분위기를 잡고 엄숙히 말했다.

"사실 분수대에 얽힌 전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 학교 기밀이거든 특별히 동생을 위해 기밀을 누설할 수밖에 없겠군……"

진우는 정말로 해서는 안될 말을 하는 사람처럼 숨을 있는 힘껏 크게 들여 마시고는 말을 이었다.

"옛날 옛날 호랑이가 말을 하며 두발로 걸어다녔던 시절의 얘기인데 용왕은 이무기의 부탁으로 여의주를 구해다 준다는 약속을 받고 용이 되게 해주었다. 그래서 용이된 이무기는 약속 기한인 100일 동안 여의주를 찾아내기 위해 잠도 안자고 돌아다녔는데 약속기한 하루전 그러니깐 99일이 되던 때에 하늘이 보살펴 주어서 여의주를 우연히 발견을 하게 되어서 이제는 영원히 용됐다며 좋아서 여의주를 물고 용왕을 만나기 위해 승천하려고 하는데……"

유리는 커다란 눈을 깜빡이며 진우의 얼굴에서 시선을 때지 않고 뒷부분 얘기가 궁금하다는 듯 쳐다봤다. 진우는 자신이 지어낸 얘기에 유리가 너무 쉽게 빠져드는 눈치라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진우는 짧게 마무리를 지었다…..

"알고 보니 여의주가 아니라 드래곤 볼 이였다는 거야 거기에 충격을 먹고 정지된 상태지 저기 옆에서 손가락질하는 꼬마 보이지 그 꼬마가 여의주가 아니라 드래곤볼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는 사람이야 잘 찾아보면 별이 5개 찍힌 오성구라는것도 알 수 있지……."

유리는 진우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있다가 마지막 부분을 듣고는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았다.
유리는 얼굴을 찡그리며 기가 막히다 는 듯 진우를 노려봤다. 진우는 유리의 살짝 찡그린 얼굴도 귀엽다고 느끼고는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순진한 척 하는 건지?... 바보인 건지?"

유리는 새침때며 말했다.

"바보는 누가 바보야 오빠야 말로 바보야~ ……..”

용왕은 바다에 사는데 어떻게 승천해서 만난다는 거야 누가 속은줄알아 속은 척 해준 거지……"

유리는 자신이 속지 않았다고 화를 냈지만 진우는 믿지 않는 눈치였다.

둘은 2시간에 걸쳐서야 학교를 다 돌아 볼 수 있었다. 유리는 역시 대학교라서 크다며 감탄했다. 진우는 시계를 보니 대충 집으로 출발하면 시간이 맞을 것 같아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리는 피곤했는지 처음엔 안 자려고 애를 쓰다 진우의 어깨에 기대 잠에 빠졌다. 진우도 피곤했던 터라 어느 사이에 잠이 들었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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