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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라니 날 어떻게 보고 하는소리니? 그리고 오누이지간에 브레지어좀 보였다고.... 뭘 열내고 그러냐 너도 내 런닝구 차림 많이 봤잖아?"

진우는 유리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터라 기가 죽은 저자세가 아닌 아무일 아니라는 듯 애써 담담히 말했지만 여전히 얼굴은 열이 식지 않았던지 불그스럼했다. 유리는 진우의 반응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느꼈는지 말문이 막혀 씩씩거리기만 할 뿐 아무소리도 내지 못했다.
진우는 그런 유리를 보며 펄펄 끓고 있는 라면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화제를 돌렸다.

"괜히 씩씩 거리지 말고 이거나 먹어…… 전문점에서도 감히 흉내조차 못내는 진우표 울트라 슈퍼 디럭스 스페샬 라면이다……."

유리는 여전히 씩씩거렸지만 라면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얼큰한 냄새를 맡으며 배가 고팠던지…… 금새 표정을 바꿔 젓가락으로 그릇에 적당량을 덜어 맛을 보고는 말했다.

"흠…... 맛있네…."

진우는 거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지…… 난 누구와는 달리 음식엔 소질이 있는 편이거든……"

"누구라니? 그게 누군데?........"

진우는 유리가 아미를 찌푸리고는 째려보듯 날카롭게 쳐다보며 말하자 겁을 먹었는지 흠칫하며 우물거렸다.

"그…... 글쌔… 그게 누꿀까나? …."

진우도 라면을 덜어 한참을 먹다 그제야 생각이 났는지 급하게 물었다.

"아참…. 우리 부모님이 우릴 버려두고 제주도 갔다는게 정말이야?....."

유리는 자신의 머리 카락 때문에 라면 먹는게 불편 했던지 윤기있는 머리카락을 귀밑으로 쓸어 넘기며 라면을 후후 불어 조심스럽게 먹고는 진우의 말에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니깐……"

진우는 유리의 말이 거짓이 아닌걸 느꼈는지 원망하듯 말했다.

"네가 말렸어야지…. 네가…."

유리는 진우를 이해하수 없다는 듯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왜? ……"

진우는 유리의 반응에 어이가 없었던지 동공을 확대시켜 유리를 멍하니 쳐다본후 말했다.

"왜라니? 보통 그런 말을 들었을땐 고3들은 펄쩍뛰며 쌓인 수험생 스트레스를 발산 해야하는거라고 나는 이렇게 열심히 공부에 파묻혀 있는데 두분은 어떻게 놀러 가실 생각을 하세요!~~ 라면서……."

유리는 진우의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고개를 갸우뚱 하며 피식 웃고는 말했다.

"헤 그런건가? 하지만 난 별로 상관없는데……."

진우는 여전히 담담한 유리의 반응에 유치원생에게 설명하는 선생님처럼 또박또박 말했다.

"네가 아직 사태파악이 안되나본데 엄마가 없다는건…… 곧 우리에게 밥과 간식 청소 설거지등을 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아직도 모르겠니?"

유리는 진우의 설명을 듣고 나서도 여전히 별 반응없이 담담히 말했다.

"내가 하면 되잖아…… 내가 어차피 연휴라 학교도 안가니깐 오빠가 먹을 밥정도는 내가 해줄수 있다고 얼마든지.. …."

진우는 얼마전 유진 아버지 생일날 싸갖고 왔던 음식을 유리가 먹은후 유진이 직접 만들었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았는지 자신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3시간에 걸쳐 만든 맛없던 하지만 유리의 기분을 생각해서 억지로 먹었던 요리에 관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차마 뭐라 말하지는 못하고 한숨만을 쉬었다.

"후우~…."

유리는 이런 진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이 만든 음식을 진우와 단둘이 먹는다는 생각에 다음날 소풍가는 아이처럼 설레였던지 기대된다는 눈빛으로 주먹을 불끈 지어보이고는 다시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유리는 라면을 먹으면서 귀엽게 웃으며 감탄하듯 말했다.

"근데 오빠 라면 정말 맛있게 끓인다.... 정말 맛있어 오빠 한요리 하는데…."

진우는 유리의 칭찬에도 기분이 좋기보단 왠지 2박 3일간 자신이 끓인 라면만을 먹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던지 더욱 깊게 한숨을 쉬었다.

"휴우~…….."

진우는 유리가 라면을 다 먹고 난후 끓여준 설탕대신 소금이 들어간 짠 커피를 먹으며 또 한번의 한숨을 쉬었다.

"휴우~………"

진우는 유리가 자신의 실수에도 귀엽게 웃으며 짠커피에도 설탕을 집어 넣으면 괜찮아 질꺼라 생각했는지 스스럼없이 설탕을 집어 넣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지켜보며 자신도 모르게 절망에 가까운 한숨을 터트렸다.

"휴우~……….."

유리는 진우의 한숨소리들이 라면과 커피의 열을 식히기 위해 불어내는 소리로 들였던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진우는 짠커피를 마시며 갑자기 생각이 난듯 손바닥을 치며 말했다.

"아참…… 유리야 혹시 내일 약속같은거 있니? ……"

"약속? 아니…… 왜? ……"

진우는 급히 방에 들어가서 유키가 준 콘서트 티켓을 갖고 나오며 말했다.

"그럼 내일 나랑 콘서트 같이 가지 않을래? 표가 생겼거든……"

유리는 진우의 제안에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말했다.

"응 갈래 갈래 근데 누구 콘서트야? ……"

<다음회에 계속>

그런데 러브송이 말이죠...  물론 조회수 편차가 많지만.. 그래도 꾸준히 읽어주는 분들이 확실히 있네요.  추천도 하루동안 15회 받았는데.. 며칠후에 보면 25회로 늘어나 있고 말이죠. ^^;; 그래도 애독자가 있다는 사실에.. 힘이 나네요. ^^;;  제가 요즘 자비 출판하지 않겠느냐.. 혹은 유료 연재하지 않겠느냐.. 이런 제의가 조금.. 오고 있습니다. ^^;;  이러다보면 언젠가.. 자비출판이 아니라 그냥 출판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날이 올때까지 한번 연재 해보려구요. ^^;;; 뭐 정안되면.. 자비출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주 좋은 조건의 자비출판제의도 왔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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