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그림 밑의 메뉴에서 숫자를 클릭하시면 소설 "조금은 달콤한 러브송"의 원하시는 회를 볼수 있습니다.
"흠.... 그러니"
유리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기다리는 전화가 있음 먼저 전화해주지 그래?"
"그런거 없다니깐"
유리는 기도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거짓말이 아니길..."
진우는 유리의 중얼거림이 워낙 작은 소리였는지라 알아들을 수가 없어 되물었다.
"뭐라구?"
"아무것도 아냐, 근데 요즘 뭐하는거야?"
"그냥.. 하루에 20시간씩 모니터만 바라 보고 있는거지 뭐"
"뭐? 20시간? 그 정도야? 좀 쉬면서 해야지 그러다 몸 다 망가지겠다."
"나도 쉬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 말해줘도 모르겠지만 지금 게임에서 발생되는 문제 때문에 이 시간에도 회원들이 게임을 탈퇴하고 난리가 아니거든 빨리 잡아 내지 못하면 회원들 다 나가 버리니깐 어쩔수가 없는거지... 아참 유리야?"
"응?"
"저기 어머니한테 말해서 내일 속옷좀 부탁한다고 전해 줄래 일주일 동안 안 갈아 입었더니 찝찝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앗 정말? 불결해..."
".....불결하다니? 이건 불가항력이라구 갈아입을 속옷이 없는데 어쩌냐?"
"사서라도 갈아 입었어야지 사서라도..."
"그럴 형편이 안되니깐 그런거지, 어쨌든 알았지 속옷 문제가 심각하다고 어머니께 전해줘 부탁할께."
유리는 큰일을 한 사람처럼 웃으며 말했다.
"호호, 그럴 줄 알고 갖고 왔지 근데 저녁은 어떻게 했어 아직이지?"
진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응, 아직 안먹었긴 한데..... 갖고 왔지라니? 무슨 말이야?"
유리는 큰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
"나 지금 회사 들어가는 입구 앞이야 잘됐네 저녁 싸왔는데 오빠가 갈망하는
속옷도 물론 챙겨왔고"
"와, 정말?"
"응 정말이야 지금 나올수 있지? 빨리 나와라"
"....혹시 장난치는거 아니야?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더라.. 같은..."
유리는 진우가 간단히 의심에 버리자 투덜거렸다.
"내가 어린애야 그런 장난 치게"
진우는 유리에게 당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여전히 못 믿어 하는 눈치였다.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 오니깐 그렇지 정말 회사 앞쪽에 있는거야?"
유리는 계속되는 의심에 마침내 뾰루퉁해져 날카롭게 말했다.
"계속 그러면 나 그냥 간다...."
"아.. 알았어 지금 나갈께.... 잠깐만 기달려"
진우는 전화가 끊기가 무섭게 서둘러 회사 밖으로 뛰어나와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진우는 회사로 들어오는 골목 나무옆 벤치에 앉아 있는 유리를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천천히 다가갔다. 유리도 진우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빠!"
진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믿을수 없다는 듯 말했다.
"오 정말 와 있었네?"
유리는 귀엽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치, 나 정말 그냥 간다..."
진우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서둘러 변명했다.
"아...아니 내말은 의심하는게 아니라 학교다니는 학생의 몸으로 바쁠텐데 이렇게 직접 와줘서 고맙다는 뜻이지"
진우는 유리의 손에들려 있는 쇼핑백을 보며 말했다.
"그건 도시락?"
유리는 진우의 시선을 따라 쇼핑백을 내려다 보며 대답했다.
"응, 도식락 하고 오빠 속옷들"
진우는 원숭이가 바나나를 받아 먹을때의 표정을 지으며 쇼핑백을 건내 받았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안으로?
"너도 저녁 안먹었을꺼 아니야? 같이 먹지 뭐"
"난 좋지만.... 나도 들어가도 되는거야?"
"응, 뭐 일단 휴게실 까지 만이지만"
유리는 좋아라 웃으며 진우의 곁에서 진우의 얼굴을 올려다 봤다. 유리는 진우의 몰골에 걱정이 되는지 근심어린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근데 오빠 얼굴?"
진우는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구을 한번 훑으며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
"수염기르니까 섹시하지?"
유리는 진우의 농담에 피식웃으며 말했다.
"치, 말이라도 못하면...."
유리는 진우의 뒤를 따라 케릭터 전시장 같은 느낌의 휴게실에 들어서며 감탄을 했다.
"여기 너무 이쁘다"
"그치? 상민이 아버지가 이런거 좋아하시거든 화장실 들어가면 더 놀랄걸? 화장실 좌변기나 소변기 할 것 없이 전부 케릭터를 변형시켜 놓은것들 천지야"
"와 정말? 꼭 한번 보고 싶다"
"그래? 그럼, 다음에 상민이 아버지 만나서 견학요청을 해볼께"
유리는 다소 실망한 듯 말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 보고 가면 안될까?"
<다음회에 계속>
여러분의 추천과 리플이 작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