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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웹을 지배하는 회사 구글이 아니다.

멀티라이터 2009.10.24 08:33



미국에서는 WEB 2.0 Summit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인터넷과 관련된 유명인사들이 등장해서 여러 강연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운더스 펀드의 파트너 매니저인 Sean Parker가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참고적으로 파운더스 펀드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했으면 웹 2.0 회사들을 발굴해서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파트너 매니저로 일하는 Sean Parker는 냅스터의 창업자이며 페이스북을 발굴한 유명인사이고 소셜네트워킹과 관련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Sean Parker 가 이번에 강연한 핵심내용은 이제 앞으로 구글이 웹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웹의 지배자는 트위터, 페이스북, 애플, 이베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구글이 웹의 지배자로 군림할 수 없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하면 이제 인터넷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구글이나 야후처럼 정보를 서비스 회사가 인터넷을 지배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서패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네트워크 회사가 인터넷의 강자가 될것이라는건데요. 물론 구글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거대한 규모를 유지할수 있지만 그 영향력은 작아지는데 그 이유는 세상에서 수집된 데이터보다 훨씬 귀중한게 바로 연결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크가 강하다면  별로 서비스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게 그의 견해합니다.  또한 구글이 회사를 인수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서비스를 중지 시키는 것을 봐서는 구글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회사라고 Sean Parker는 밝히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제 생각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위에는 Sean Parker의 생각이고 아래부터는 저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니 구분 해서 읽어주세요. 위에는 글을 들어가는 인용부고.. 팩트에 기반해서 단순한 소식을 전달한겁니다. 그리고 아래부터는 그 팩트를 근거로 해서 저의 생각을 밝히는 부분입니다. 구분이 안되시는 분들은 의식적으로 구분해서 읽어주세요. 밑에부터는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통해서 쓰여진 글 입니다. 위에는 Sean Parker의 생각이고 아래는 저의 생각이 들어간거란 말입니다. 

 저는 매우 압도적인 회사로 별 약점이 없는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그 생각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하나의 단락이 끝나고 새로운 단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예 최근에 생각을 바꾸고 있다면서 아주 새로운 문단과 글이 시작됐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문단이 시작됐음을 뜻합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저의 경험과 생각이 들어간겁니다.  )

사실 회사의 영향력이 떨어지는건 기술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때 입니다. 기술이라는게 알고 보면 돈을 투자한만큼 아웃풋을 내놓죠. 문제는 그 기술이란게 기존의 연장선상에서 발전된 기술인데.... 문제는 그런 존속성 기술은 결국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와해성 기술에 의해서 무너진다는거죠.  와해성 기술은 결코 과거 존속성 기술보다 뛰어나지 않지만 패러다임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됩니다. 지금의 닌텐도 위처럼 말이죠.

구글은 철저히 기술중심의 회사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자동화하려고 하지요. 그것이 그들의 성공 비결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런 기술들이 인터넷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될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가 지난 목요일 윈도우 7 행사를 갔는데.. 발표회 여기저기서 트위터를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서 아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친목회를 하고 있는겁니다.

인터넷이라는게 초기에는 정보를 수집하는 장치가 되었지만 이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크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이 한국에서 점유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석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미국인의 경우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에 접속하지만 한국인은 특별히 찾을 정보가 없어도 습관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회선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인터넷을 쓸때는 자신이 확실한 목적성을 가지고 구글에 접속해서 검색어를 치고 필요한 정보를 찾으면 그걸로 인터넷 접속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수시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관계로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여러 읽을꺼리를 제공하는 네이버가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았던 거죠.

그런데 이제 미국인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특히 저는 트위터가 활성화가 되면 결국 페이스북이 타격을 받으리라고 봤는데..

제가 요즘 놀란게 페이스북의 소셜 게임이 매우 인기가 많다는 겁니다. FarmVile이라는 플래시 기반의 소셜 게임을 무려 6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는 군요. 지금 페이스북을 소셜 게임들 때문에 아주 난리가 난 기분입니다.

소셜 네트워크에 게임이 결합되면서 아주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는데요. 이걸 보니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서 함께 이용하고 즐기는 콘텐츠의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미국인들도 인터넷을 단순히 검색이라는 확실한 목적성에 더해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시작했다는게 매우 유의미해보입니다.

또한 여기에 모바일의 전성시대가 오면 엔터테인먼트는 더욱강화될 듯 하네요.

모바일로 정보찾는거 그거 무진장 귀찮아요. 아이팟터치로 구글 접속한후에 정보 찾다보면 아예 짜증이 몰려옵니다. 물론 길을 찾을때처럼 매우 중요한 순간 검색이 필요하겠지만..

뭔가 정보를 찾자고 아이팟터치로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 보면.. 그야말로 답답함이 몰려오기 때문에.. 검색은 책상위의 데스크탑컴퓨터에서나 하는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아이팟터치를 쓰다보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편한걸 찾습니다. 이를테면 신문기사 검색은 꿈도 안꾸고.. 매일경제에서 제공하는 기사 간편하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유투브에 접속해서도 검색하는게 아니라 유투브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동영상들을 보게 됩니다.

즉 모바일 환경은 던져주는 고기나 먹지.. 스스로 고기를 찾고 싶지가 않아요.

모바일 사용자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수동적으로 인터넷을 쓸수 밖에 없더군요. 아예 한국식 포탈처럼… 원스톱으로 정보를 던져 놓는것도 매우 중요해진다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구글은 그게 가장 약한 분야라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사람을 연결시키는 서비스 역시 뒤쳐져 있고 말이죠.

이런거 보면 한국의 포털이 그렇게 시대에 뒤떨어진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구글보다는 떨어지는 기술이지만 검색을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그날 그날의 정보를 한눈에 알수 있도록 여러 컨텐츠를 링크해주고..  블로그와 까페를 통해서 소셜 네트워크까지 제공을 하고 있으니깐요.

처음 시작은 구글과 한국의 포탈이 달랐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서 구글이 한국의 포탈을 따라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구글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가 부족한데.. 이런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다보면 결국은 한국 포탈 처럼 되버릴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결국 구글은 한국 포탈 따라가고 한국은 구글 따라가면서 발전하지만..

종국에는 서로 비슷해져가는거죠.

참.. 이거 보면 기업의 세계가 참 재미있습니다.

야후가 처음 성장할 당시 라이벌 검색업체들이 꽤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야후는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수동으로 여러사이트들을 분류했습니다.

완전 가내수공업방식이었는데 정작 당시 알타비스타 처럼 훌륭한 기술로 무장한 검색업체들은 몰락을 했는데..

이때 야후가 성공한 이유를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사이트를 분류한 덕분이라면서 이를 감성 터치의 승리라고 칭했거든요.

  구글이 완전 자동화된 기술로 중무장한 검색엔진을 들고 나오자.. 야후에서는 정작 이 기술을 무시했답니다. 당시 CEO가 직원에게 기술로 무장된구글이 야후에 위협이 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구글은 컴퓨터의 힘에 의존하지만 야후는 인간의 힘에 의지한다면서 기계에 의존하는 구글이 인간미를 가진 야후를 따라잡을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엄청난 격차로 구글이 앞서나가고 있죠.

( 야후가 대규모의 편집인을 모집해서 감성 터치를 중요시하고 구글은 인간이 아니라 철저히 컴퓨터 중심이라는건 누구나 아는 명백한 사실이죠.  궂이 객관적인 정보를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2001년 출간된 야후! 성공방식이라는 책에서 야후의 성공을 감성터치의 승리라면서 이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책도 생각을 밝히는건데 권위를 원한다면 그 책을 읽어보세요.  책이 아니라도 야후와 구글에 관심있는 회사라면 누구나 쉽게 알수 있을겁니다. 또한  야후! 성공 방식에서는 구글이라고 칭하지 않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라이벌 회사에 대한 대처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책에서 야후는 상대회사가 기술중심이기때문에 감성을 가진 야후를 이길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

자 그래서 이제는 인터넷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는가 싶었는데… 이제 구글은 너무 기계에 의존을 하면서 소셜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 형국이네요. 


덧말

블로그라는게 진짜 쉬운게 아닌것 같아요. 저는 항상 매일 글하나 쓰겠다는 생각을 가지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네요. 약속 하나 있거나 조금만 바뻐도 글을 못쓰게 되네요.  평일날 이틀 연속 글을 못올리는걸 스스로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나 막상 약속이 있으니 쓰지를 못하겠더군요. 블로그 쉬운게 결코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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